Tham khảo Trương_Bảo_Cao

  1. 문성왕 8년(서기 846) 봄, 청해(淸海)의 궁복이 그의 딸을 왕비로 받아주지 않은 것을 원망하여 청해진에 근거지를 두고 반란을 일으켰다. 조정에서는 그를 토벌한다면 생각하지도 못한 후환이 있을 것이 염려스럽고, 그를 그대로 두자니 그 죄를 용서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근심하였다. 무주 사람 염장(閻長)은 용감하고 힘이 세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가 와서 말하였다."조정에서 다행히 저의 요청을 들어 주신다면, 저는 한 명의 졸개도 없이 그저 빈주먹만 가지고 궁복의 목을 베어 바치겠습니다."임금이 그의 말을 따랐다.염장은 거짓으로 나라를 배반한 척하고 청해진에 투항하였다. 궁복은 힘센 장사를 좋아하였기 때문에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를 귀한 손님으로 대접하면서 함께 술을 마시고 매우 기뻐하였다. 마침내 궁복이 술에 취하자 염장은 궁복의 칼을 빼앗아 목을 벤 후에 그의 무리를 불러 달래니, 무리들이 엎드려 감히 움직이지 못하였다.八年 春 淸海弓福怨王不納女 據鎭叛 朝廷將討之 則恐有不測之患 將置之 則罪不可赦 憂慮不知所圖 武州人閻長者 以勇壯聞於時 來告曰 朝廷幸聽臣 臣不煩一卒 持空拳 以斬弓福以獻 王從之 閻長佯叛國 投淸海 弓福愛壯士 無所猜疑 引爲上客 與之飮極歡 及其醉 奪弓福劒斬訖 召其衆說之 伏不敢動 -삼국사기